2001년에 광주에서 있었던 사건이야. 이야기를 듣다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만한 살인사건이지. 2001년 3월 5일, 광주 계림동 살인사건 때는 2001년 3월 5일이야. 광주 광역시 동구 계림동 한 아파트에서 새벽 댓바람부터 비극이 터진 거지. 밤새 야식집 장사하고 들어온 부부가 안방 침대에 쓰러진 막내아들을 발견한 거야. 나이 겨우 10살, 초등학교 4학년짜리 애가 피를 철철 흘리면서 처참하게 침대에 누워있었어. 피투성이가 된 자식을 본 부모의 심정을 어땠을까. 급하게 물 적신 수건으로 목을 막고 병원까지 달려갔는데 도착했을 땐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대. 나중에 알고보니 승용차로 병원에 이동하는 중에 사망했다는 거야. 그런데 그 현장에 첫째 아들이 안 보였던 거야. 중학교 3학년 피해자의 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