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을,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희귀난치병을 앓는 딸을 극진히 보살피는 '어금니아빠'로 알려졌던 이영학의 잔혹한 범죄다. 겉으로는 선량한 가장의 이미지를 보여왔던 이영학은 이면에 숨겨진 잔혹한 민낯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영학이 저지른 범죄의 전말, 그의 아내, 그리고 딸의 안타까운 현재, 마지막으로 이영학의 근황까지 정리해보았다.
이영학, '어금니아빠'
이영학은 '거대백악종'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딸을 공개하며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에 알려졌다.
그는 딸의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사회적 관심과 후원을 받았고, 이로 인해 '어금니아빠'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가면이었음이 드러나며 큰 공분을 샀다.
'거대백악종'이란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이 종양으로인해 과도하게 성장하는 희귀질환이다.

범죄의 전말
이영학의 범죄는 2017년 9월, 그의 딸 이양의 친구였던 여중생(14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게 된다.
- 범행과정
이영학은 딸을 시켜 딸의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이후 딸의 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성추행을 시도하다 살해하였다.
- 시신유기
살해 후 이영학은 딸과 함께 피해자(딸친구)의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도 딸에게 범행을 도우도록 강요하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 범행동기
수사결과, 이영학은 성도착증과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지니고 있었으며,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딸친구를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영학의 아내의 비극적인 죽음
이영학의 범행이 발각되기 직전, 그의 아내는 2017년 9월 6일 자택에서 투신 사망하였다. 이 죽음은 이영학 사건의 또 다른 비극적인 서막이었다.
- 사망 전의 상황
사망하기 전날인 2017년 9월 5일, 남편 이영학의 계부(새아버지)로부터 수년 간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극심한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따로 있었다.
- 이영학의 지옥같은 학대와 '성노예'의 삶
남긴 유서와 경찰 진술, 그리고 사건 이 후 밝혀진 증거들은 그녀가 수년간 남편 이영학으로부터 상상하기 힘든 성적 학대와 폭력에 시달려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지속적인 성폭행 및 가학적 행위 강요
이영학은 아내 최씨를 강제로 성폭행하고,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성적 행위를 강요했다. 이영학은 이러한 행위들을 촬영하기도 했다.
성매매 강요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영학이 아내에게 타인과의 성매매를 강요, 그 과정을 촬영하여 협박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점. 경찰은 최씨가 죽기 직전까지 이영학의 강요로 성매매를 한 정확도 포착하였다
물리적 폭행 및 감금
최씨는 이영학으로부터 상습적인 물리적 폭행을 당했으며, 때로는 감금되기도 했다. 이영학의 신체적, 정신적 지배아래 완전히 놓여 있었던것.
정신적 지배와 세뇌
이영학은 최 씨의 심리를 교모하게 조종하며, 자신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세뇌시켰다. 최씨는 이영학에게서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혀 지냈다. 언론에서는 그녀가 이영학의 '성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 죽음을 선택한 이유
경찰 수사 결과, 최 씨는 사망 직전까지도 이영학의 강업적인 성적 요구와 학대, 그리고 계부 성폭행 사건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속에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녀의 유서에는 이영학으로부터 당한 성적 학대와 폭력, 그리고 그로인한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최씨는 이 모든 고통과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 최 씨의 죽음이 가져온 파장
최 씨의 죽음은 이영학의 잔혹한 범죄 전말이 세상에 드러나는 결정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최 씨가 사망한 후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영학의 행동에 의심을 품게 되었고, 이는 결국 여중생(딸의친구) 살해 및 시신 유기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최 씨의 죽음은 단순 자살이 아니라, 이영학의 잔인한 폭력에 의해 '살해당한' 것과 다름없는 비극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녀는 남편의 폭력과 학대로 인해 삶의 모든 희망을 잃고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피해자였다.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은 이영학의 범죄가 얼마나 다층적이고 참혹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았다.
현재 딸의 행방은?
이영학의 딸 이 양은 아버지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미성년자 유인 및 사체 유기 등)로 구속 기소되어 중형을 선고받았다.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성인과는 다른 형량과 보호처분을 받았다. 이 양 역시 아버지의 그늘 아래 놓인 또 다른 피해자라는 시각이 많았다.
- 재판 과정과 선고
이 양은 1심에서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는 형량이 감형되기도 했다. 법원은 이 양이 아버지의 강압과 세뇌에 의해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 현재상황
이 양은 보호관찰, 심리치료 등을 받으며 교정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출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소년범의 경우, 성인보다 형기가 짧고 보호처분 중심의 처벌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형기를 마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신분변경 및 재사회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신분을 변경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는 점. 이름과 주소를 바꾸고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재범 방지뿐만 아니라, 사회적 낙인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여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다.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전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된 사건의 중심에 있었기에, 신분 변경은 새로운 삶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있다.
- 심리 치료 및 지원
이 양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끔찍한 범행에 연루, 부모의 학대와 가정 폭력이라는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었을 것이 분명했다.
따라서 전문적인 심리 치료와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지원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정신 상태를 회복하는 데 필수적이다.
- 사회적 시선과 보호의 필요성
이영학의 딸은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범죄에 가담한 가해자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버지로부터 가장 지독한 학대와 세뇌를 당한 피해자이다. 이양이 겪었을 어린 시절의 고통과 상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법원 역시 이점을 고려하여 그녀의 형량을 결정하고 보호 처분을 내렸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그녀가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나친 관심과 비난보다는 조용한 배려와 보호의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영학은 현재?
이영학은 자신의 잔혹한 범죄에 대해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심에서는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고, 대법원에서도 이 판결이 확정되었다. 현재 이영학은 안영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현재 책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있다고 전해졌다.
교도소 생활 중에서는 43차례나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감형을 요구하기도 했다. 법정에서도 '검사가 저를 때리려 했다','아내를 모욕했다'같은 발언을 하면서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행동이라 보여졌다.
안양교도소는 전국 52개 교정시설 중 하나로, 현재 전국 교정시설에는 약 5만7천명의 수용자들이 있다. 그 중 하나로 이영학도 그안에서 무기징역 생활을 하고있다.
그는 더 이상 '어금니아빠'라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으며,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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